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이 26일 새벽경 달 착륙에 도전한다. 달 착륙 후에는 착륙선에 탑재된 소형 로봇을 활용해 달 주행 탐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에 앞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착륙선에 탑재된 모델과 동일한 소형 로봇의 사전 훈련을 실시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소재 JAXA 우주과학연구소에 있는 달 표면을 재현한 시설에서 사전 훈련이 이루어졌다.
JAXA와 대형 장난감 제조사 등이 개발한 소형 로봇은 직경 약 8cm, 무게 약 250g의 구체에 가까운 형태로 자유자재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날 진행된 사전 훈련에서는 달 표면을 재현한 공간에서 소형 로봇을 주행하거나 카메라 촬영하는 등 조작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
아이스페이스에 따르면 현재 달 착륙선은 달 고도 100km 내외를 도는 궤도를 비행하고 있으며 탑재 기기에 이상이 없다면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달 착륙은 구소련(1966년), 미국(1966년), 중국(2013년)이 성공했다. 아이스페이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기업의 착륙선으로는 세계 최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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