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작년에 발사한 달 착륙선이 이르면 이달 중에 달 표면에 착륙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12일 NHK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가까운 시일 내에 달 고도 100km 내외를 도는 궤도에 달 착륙선을 진입시켜 이르면 오는 26일 새벽 착륙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플로리다주 발사장에서 발사되었다. 착륙선은 연료 절약을 위해 태양 중력을 이용해 비행했고, 지난 3월 달 주위를 타원형으로 도는 타원궤도에 진입했다.
지금까지 달 착륙은 구소련(1966년), 미국(1966년), 중국(2013년)이 성공했다. 아이스페이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기업의 착륙선으로는 세계 최초다.
달 착륙 후에는 착륙선에 탑재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이 개발한 소형 로봇을 활용해 달 주행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기 때문에 문제없이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달 표면에서 진행되는 사업 전개를 보고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게 착륙을 실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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