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20대 10명 중 2명, “연봉 아무리 많아도 결혼·출산 생각 없어”


(사진) 결혼·출산 고민(PG) [장현경 제작] (연합뉴스 제공) 


일본인 20대 10명 중 2명은 연봉이 아무리 많아도 결혼·출산을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청년 세대가 전통적인 결혼관에서 벗어나고,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가치관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가 SMBC컨슈머파이낸스주식회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조사에서 ‘결혼 생각이 드는 한 가구당 연봉 금액’에 대해 물은 결과, 연봉이 아무리 많아도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비율이 17.7%로 가장 많았고, 지난번 조사 수치인 13.8%보다 상승해 결혼에 대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이어 연봉이 500만 엔이면 결혼 생각이 든다는 응답이 17.1%, 600만 엔이 11.1%, 400만 엔이 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아무리 적어도 결혼하고 싶다는 비율은 13.9%였다.

‘자녀 한 명을 출산하고 키우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가구당 연봉’을 물은 질문에서는 ‘연봉이 아무리 많아도 출산하고 싶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9.5%로 가장 많아 10명중 2명은 연봉에 상관없이 출산·육아에 부정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연봉이 500만 엔이면 자녀를 가질 생각이 든다고 응답한 비율이 15.5%, 1,000만 엔이 12.8%, 600만 엔이 11.0%인 것으로 나타나 결혼과 함께 출산·육아에 대한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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