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약 5억 달러(약 6,500억 원)의 추가 지원과 관련해 지뢰 제거를 위한 건설용 기계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규모는 기존 약 71억 달러(한화 약 9조원)에 이번 지원까지 합해 총 약 76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다.
24일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즈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3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에 지뢰 제거와 잔해 처리를 위해 차량 및 건설용 기계를 제공할 뜻을 밝혔고, 외무성은 인프라 시설 피해로 부족해진 에너지 확보를 위해 가스터빈과 이동용 변전설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키이우 인근 부차의 한 교회를 깜짝 방문한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이 전쟁 중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일본다운 세심한 지원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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