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인 조치로 보인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으며, 한국 외에 인도·호주·인도네시아 등 8개국 정상 및 주요 국제기관 수장도 초청할 전망이다.

20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 중인 인도에서 모디 인도 총리에게 5월 열릴 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고, 모디 총리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폭넓은 파트너와의 논의가 필수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앨버니지 호주 총리,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대통령 등 총 8개국 정상과 유엔, IMF(국제통화기금), WHO(세계보건기구) 등 7개 국제기구 수장들을 초청할 계획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서밋에서 법의 지배에 근거하는 국제 질서를 견지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사를 보이고, 에너지 및 식량 안전 보장, 기후 변화, 보건, 개발과 같은 과제에 대한 대응 논의를 주도할 것이다. 이들 국가 및 기관의 식견을 얻어 더욱 의미 있는 논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