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경국 선박, 어선 뒤쫓아 일본 영해 침범…올해 들어 9번째


(사진) 센카쿠 열도 (교도=연합뉴스 제공)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해역에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 해당 2척은 전날에도 약 17시간 동안 영해를 침범해 해상보안본부가 즉시 영해 밖으로 나갈 것을 경고한 바 있다.

17일 NHK는 해상보안본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새벽 일본 영해의 바깥쪽 접속수역을 항행하던 중국 해경국 선박 4척 중 2척이 다이쇼섬 해역을 항행하던 일본 어선 2척의 움직임에 맞추듯 잇따라 일본 영해에 침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2척은 이날 오전 5시경 다이쇼섬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부근을 항행하던 일본 어선에서 1~5km 떨어진 곳을 항행했다.

이에 해상보안본부는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변 해역에 순시선을 배치했고, 즉시 영해 밖으로 나갈 것을 경고했다고 한다.

센카쿠 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 침범이 확인된 것은 올해 들어 9번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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