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재임 10년간 큰 폭의 “경제 발전·고용 개선” 실현


(사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도쿄 AP·교도=연합뉴스 제공)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재임 10년간을 되돌아보며 “2% 물가안정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실현에 이르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10일 마이니치신문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임기 중 마지막인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재임해 온 구로다 총재는 오는 4월 8일 총재직을 내려놓는다.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71)가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내정됐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0년간 대규모 금융완화를 단행한 결과 “경제는 크게 발전했고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아닌 상황이 됐다”며 “고용도 크게 개선됐다”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임금 상승을 동반하는 형태로 물가안정 목표치인 2% 달성이 가능하다고 지적한 뒤, 기업들이 임금 인상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당분간 큰 폭의 금융완화 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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