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하락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각부가 발표한 2022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개정치)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계절조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0.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2월에 발표한 속보치(전기 대비 0.2%, 연율 0.6% 증가)보다 하락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 회복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내수의 핵심인 개인소비는 전기 대비 0.5%(속보치)에서 0.3%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 관련 통계를 보면 외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는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자동차 등 내구재는 2.7%에서 2.4% 증가로, 게임소프트웨어 등 반내구재는 1.6%에서 2.1% 감소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공공투자는 0.5%에서 0.3% 감소로, 수출은 1.4%에서 1.5%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설비투자는 0.5% 감소를 유지했다.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내수가 -0.3%p, 외수는 +0.4%p였다. 속보치에서는 각각 -0.2%p, +0.3%p였다. 2022년 연간 GDP는 1.1%에서 1.0%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