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고양이 섬으로도 유명한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근교 ‘아이노지마’의 특산품 미역이 수확철을 맞았다. 아이노지마 주변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미역은 약 10년 전부터 아이노지마의 특산품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두툼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8일 NHK는 올해도 아이노지마에 젊은 어업인들이 특별한 도구 없이 맨몸으로 미역을 캐는데 한창이었으며, 가공장에서는 주민들이 차례차례 운반되는 미역을 손질하고 있었다고 취재·보도했다.
아이노지마 미역은 예년 봄 약 한 달간 30톤 정도가 수확되며 일부는 기타규슈 소재 초·중학교의 학교 급식으로 제공된다.
아이노지마의 어업자들로 구성된 회사 ‘아이노지마 활성화 그룹’의 후타미 다카시 대표는 “올해 미역도 두툼하니 맛도 향도 좋습니다. 지산지소(지역 생산품을 지역에서 소비)의 의미로 수확하고 있어 현지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노지마의 미역 수확기는 3월 말까지 계속되며, 채취한 미역은 소금에 절여 가공해 기타규슈 지역의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