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수확한 귤을 한달 이상 창고에서 숙성시킨 기후현 가이즈시의 특산품 ‘구라다시 귤’ 출하가 시작됐다고 27일 NHK가 보도했다.
구라다시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상품과는 별개로 생산자가 창고에서 숙성시킨 뒤 출하하는 상품을 가리킨다. 12월 수확 당시의 귤은 껍질이 두껍고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이 같은 과정을 거친다고 전했다.
가이즈시 난노정은 귤을 재배하는 농가가 약 100개에 달해 기후현 내에서도 유명한 산지로 꼽힌다. 난노귤부회에서는 ‘구라다시 귤’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창고 온도를 3도에서 5도로, 습도는 85%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난노정의 한 과수원에서 귤을 재배하는 이이다 씨도 환기구를 열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거나 귤 껍질 상태를 확인해 바구니에 넣으며 최근 출하 준비를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이다 씨는 “올해는 병이 적게 발생해 깨끗한 귤이 나왔습니다. 구라다시 귤은 부드러운 새콤함에 뒷맛이 좋고 감칠맛이 있어 맛있습니다. 살짝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구라다시 귤’은 오는 3월 초 경까지 출하될 예정으로 시장에 출하되는 것 외에 JA 직판장이나 현지 휴게소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