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례적 한파 연일 이어져… 기상청 “교통 피해 주의를”


(사진) 일본 나가노에서 눈으로 덮인 길 위를 걷고 있는 시민들 2023.01.25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에는 이례적인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겨울형 기압 배치가 점차 약해지고 있으나 북일본에서 서일본의 동해 측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눈이 내려 적설량이 늘고 있다며, 폭설과 빙판길로 인한 교통 피해와 정전, 눈사태, 낙뢰, 돌풍 등에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27일 NHK는 전했다.

도쿄 전역에서 27일 오후부터 밤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으로, 기상청은 예상보다 기온이 떨어져 눈이 쌓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3시간 동안의 적설량은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 가쓰라아라마타 8cm, 히로시마현 기타히로시마정 야하타 7cm, 니가타시 6cm 등으로 관측됐다.

난세이 제도 부근에 있는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강해지면서 동쪽으로 이동해 익일(28일)에 걸쳐 다시 겨울형 기압 배치가 강해질 전망이다.

북일본에서 서일본의 동해 측은 점차 눈이 강해져 익일에 걸쳐 동해 측을 중심으로 다시 폭설이 내릴 수 있다. 동일본과 서일본의 태평양 측도 각지에서 눈이 내려, 평소 눈이 적게 내리는 평지에도 곳곳에 눈이 쌓일 전망이다.

28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의 예상 적설량은 니가타현·호쿠리쿠 60cm, 주고쿠·긴키 50cm, 간토 고신·도카이 40cm, 시코쿠 15cm, 규슈 북부 5cm 등으로 전망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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