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생노동상의 자문기관인 후생과학심의회 부회에서 무료 접종 기간 1년 연장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3월 무료 접종 기한을 맞는데, 늦어도 2월경 연장 기간과 접종 간격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예방접종법상 ‘특례 임시접종’으로 규정되어 있다. 오는 3월 말을 기한으로 접종에 드는 비용은 전부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이날 부회에서는 적어도 연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개월 정도 접종 간격을 두고 접종 희망자는 모두 접종할 수 있는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지자체의 준비 상황과 다른 국가들의 대응을 바탕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연 1회 접종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은 연 1회 접종을 기반으로 고령자는 연 2회 접종하자는 방안이 제기됐다.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자기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는 예방접종법상 ‘정기접종’으로 이행하는 방안도 시야에 두고 대응할 방침이다. 독감 백신의 경우 중증화로 발전하기 쉬운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정기접종 대상이다. 일부 비용을 지원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지자체도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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