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17일 NHK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를 포함한 19편의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곰상’ 놓고 경합한다고 보도했다.
매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로 73회째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일본시간으로 17일 새벽에 개막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2002년 ‘황금곰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어릴 적 큰 지진을 경험한 여고생 ‘스즈메’가 재앙의 근원이 되는 ‘문’들을 닫기 위해 일본 각지를 돌며 여행하는 모험 이야기다.
일본에서 작년 11월에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흥행 수입 130억 엔을 돌파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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