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4명이 ‘미래에 자녀를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중 절반 이상이 자녀 계획에 대한 장벽으로 ‘금전적 부담’과 ‘일과의 양립’을 꼽았다.
12일 NHK에 따르면 일본재단은 온라인으로 작년 12월 17~19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근무 형태와 육아 등 가치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서 59%가 ‘미래에 자녀를 가지고 싶다’고 응답했으나, ‘실제로 미래에 자녀를 가질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반드시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와 ‘반드시 혹은 아마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가 총 46%, ‘아마도 갖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와 ‘절대로 갖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가 총 23%였다. ‘모르겠다’와 ‘생각해본 적 없다’는 총 31%였다.
‘자녀를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자녀 계획에 대한 ‘장벽’을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금전적 부담’이 69%로 가장 많았다. ‘일과의 양립’이 54%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정신적 부담’이 37%, ‘신체적 부담’이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44%는 ‘시간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실시를 희망하는 저출산 대책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교육 무상화’가 39%로 가장 많았다. ‘육아가구 수당·보조금 확충’이 33%로 뒤를 이었다. ‘육아휴직 취득 촉진’과 ‘보육원 등 관련 제도 정비·확충’도 20%를 넘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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