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 목표를 코로나19 이전보다 25% 늘어난 20만 엔으로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9일 NHK에 따르면 정부의 전문가 회의는 6년 만에 관광전략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 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간 인바운드 소비 5조 엔을 목표로 잡고 내달까지 이 같은 목표를 담은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연간 인바운드 소비 5조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정부 차원에서 부유층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가능한 한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을 20만 엔으로 설정한 목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4만 엔 늘어난 것으로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동안의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원수 목표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새로운 방안은 1인당 소비액을 중시하여 인바운드 수요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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