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 목표 1인당 20만엔 상향 방안 추진


(사진) 도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에서 도쿄타워(중앙)를 찍는 사람들 2023.02.08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 목표를 코로나19 이전보다 25% 늘어난 20만 엔으로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9일 NHK에 따르면 정부의 전문가 회의는 6년 만에 관광전략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 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간 인바운드 소비 5조 엔을 목표로 잡고 내달까지 이 같은 목표를 담은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연간 인바운드 소비 5조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정부 차원에서 부유층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가능한 한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을 20만 엔으로 설정한 목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4만 엔 늘어난 것으로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동안의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원수 목표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새로운 방안은 1인당 소비액을 중시하여 인바운드 수요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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