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383만여 명에 달했다. 그중 한국인은 101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18일 NHK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집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2022년 외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 24만여 명에 비해 15배 이상 늘어났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 수준에 그쳤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출입국 규제를 완화한 이후 9월부터 12월까지 여행객이 2022년 전체 여행객의 80%를 차지했다.
국가나 지역별로는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101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이 33만여 명, 미국이 32만여 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여행객 중 30%를 차지했던 중국인은 약 18만 명에 불과했다.
2022년 12월 단월 기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1월(93만 4,500명) 대비 약 1.5배 늘어난 137만 명이었다. 그중 한국인 방문객은 45만 6,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래, 2년 10개월 만에 100만 명을 넘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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