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나리타공항의 국제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 수가 3년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국제선을 이용한 총 승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23일 어비에이션와이어가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가 발표한 2023년 1월 운용상황(속보치)을 인용해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총 승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8배인 221만 3,323명으로 두 달 연속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8% 줄었지만, 1년 10개월 연속 전년도를 웃돌았다.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7배 증가한 167만 7,914명으로 4개월 연속 100만 명을 상회했다. 이 중 일본인이 5.94배인 31만8,097명, 외국인이 19.61배인 103만 6,401명, 경유 승객이 2.47배인 32만 3,416명으로, 국제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이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선 승객 수는 41% 증가한 53만 5,409명이었다.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남아와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1년 11개월 연속 전년도를 웃돌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선 관광객은 1년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상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