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불축제 ‘사기초’, 지역 주민의 건강·안녕 기원…3년 만에 개최


(사진) 매년 소정월(小正月)에 열리는 일본 전통 불축제 ‘오이소 사기초’ 2023.01.14 (Photo by Yuichi YAMAZAKI / AFP 연합뉴스 제공)

14일 밤, 일본 가나가와현 오이소정 오이소 해변에서 ‘오이소 사기초’ 불축제가 열렸다고 15일 가나가와현 지역신문 ‘카나로코’가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사기초’는 매년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소정월(小正月)에 열리는 불축제다. 재등에 불을 붙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일본 곳곳에서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오이소 사기초’는 1978년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진) 매년 소정월(小正月)에 열리는 일본 전통 불축제 ‘오이소 사기초’ 2023.01.14 (Photo by Yuichi YAMAZAKI / AFP 연합뉴스 제공)

이날, 모래사장에 세워진 7~8m 높이의 재등에 신호에 맞춰 불을 붙이자, 밤하늘 높이 불길이 치솟았다.

오이소정 사기초보존회 회장은 “역시 사기초는 지역에 뿌리내린 축제라고 실감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