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10월 코로나19로 인해 걸어 잠근 빗장을 풀자,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작년 동월 대비 22.5배 급증했다.
10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49만 8,600명으로, 9월 20만 6,500명 대비 2.4배 늘었다고 16일 아사히신문은 일본정부관광국(JNTO)가 발표한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광객은 약 29만 명으로 9월 1만 9천여 명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일본 입국이 쉬워진 효과가 나타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이 없어지고 단기 체류 비자도 면제되는 등 출입국 규제가 거의 철폐돼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 입국이 쉬워졌다. 규제 완화 전인 10월 1~10일 방일객 수는 하루 평균 2천여 명이었지만, 완화 조치가 적용된 11일 이후는 하루 평균 1만 3천여 명으로 약 7배 늘었다. 11월에는 약 2만 명으로 증가했다.
2만 2,113명의 외국인이 찾은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약 22.5배 급증했다. 국가와 지역별로는 한국 12만 2,900명, 미국 5만 3,200명, 홍콩 3만 6,200명 순으로 2020년 3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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