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영방송 NHK는 내년 10월에 지상파·위성방송을 모두 시청하는 가구의 수신료를 약 1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6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지상파·위성방송을 모두 시청하는 가구가 대상인 ‘위성 계약’은 총 수신 계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하며, 해당 수신료를 내년 10월에 약 10% 인하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경영위원회와 막바지 조율 중으로, 성사되면 2020년 10월 이후 3년 만에 가격이 인하된다.
‘위성 계약’은 수신 계약 중 52.9%(올 3월말 기준)를 차지하며, 수신료는 월 2,170엔(계좌 이체·카드 결제의 경우)이다. 지상파만 시청하는 가구가 대상인 ‘지상 계약’의 수신료는 월 1,225엔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또, NHK는 2021년도부터 추진해 온 3개년 경영 계획 중 2023년도 분에 수신료 인하 내용을 토대로 수정할 방침이다. 경영위원회의 승인이 어느정도 나면, 일반인 대상으로 의견을 모집한 후 2023년도 예산안에 관련 내용을 포함해 국회에 승인 요구할 계획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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