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일 관광객 소비 ‘5조 엔 목표’, 출입국 방역 대책 완화·엔화 약세 이점


(사진) 연설하는 기시다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총리가 방일 관광객 소비를 연간 ‘5조 엔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출입국 방역 대책을 완화시킨 점과 엔화 약세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지지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방일 관광객 소비는 4조 8,000억 엔을 넘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1에는 총 약 1,200억 엔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10월 11일부터 관광객 자유 여행을 해제하는 것 등을 언급하며 “엔화 약세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국민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엔화 약세인 점을 고려해 반도체 및 축전지의 공장 입지, 기업을 국내로 복귀시키고 농림수산업의 수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연설에서 ‘구조적인 임금 인상’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이며, ‘(1)임금 인상 (2)원활한 노동 이동 (3)사람에 대한 투자’를 포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까지 기업 및 산업 간의 원활한 노동 이동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고 ‘개인을 위한 재교육’ 지원 정책을 ‘5년간 1조 엔’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및 구 통일교 문제로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점에 대해 “신뢰와 공감의 자세를 소중히 여기며 바른 길을 향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