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사기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막기위해 일본 경찰청이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 ATM 최대 이용액을 30만 엔(약 300만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예외를 두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한 규칙의 개정을 위해 관계 부처 및 업계 단체 등과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확인된 특수사기 피해는 2만 987건에 이르고 피해액은 721억 5,000만엔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각 금융기관 ATM 최대 이용액을 경찰청이 이체와 인출을 모두 하루 30만엔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7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을 일률적으로 대상으로 했을 경우, 개인 사업주 등 이용액이 많은 사람의 편리성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예외를 두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청은 필요한 규칙의 개정을 위해 관계 부처나 전국 은행 협회 등과 조정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