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대학생, 화성 탐사기 주행 실험 진행… 화성 환경과 비슷한 사구지서


(사진) 2022년 NASA의 지질 탐사선 ‘인사이트’가 촬영한 화성 사진 (NASA, 연합뉴스 제공) 


미일 대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단체 ‘KARURA’가 일본 돗토리 사구(砂丘)에 있는 우주 분야 연구 시설 ‘루나 테라스’에서 개발중인 화성 탐사기의 주행 실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3일 NHK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화성 탐사선의 성능을 겨루는 세계대회에 일본인이 소속된 팀으로 처음 출전한 ‘KARURA’는 지난해부터 화성의 환경과 비슷하다고 알려진 사구 지형에서 실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내년에 있을 대회를 위해 움푹 파인 모래땅의 언덕을 어느 정도 오를 수 있는지 검증하는 등 개발 중인 탐사기의 주행 실험을 진행했으며, 작년 실험 결과치의 두배 이상인 약 1m 높이를 오른 것을 확인했다.

‘KURARA’는 내년 대회에서 4개 타이어에 모터가 달린 신규 탐사선으로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며, 각 타이어가 문제없이 작동하는지도 분해하여 조사했다.

‘KURARA’의 멤버 오오시타(18) 학생은 NHK 인터뷰에서 “일본에 사구지 필드는 거의 없는데, 현지의 큰 필드를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 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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