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 비밀 풀릴까… 日 수성 탐사선 ‘미오’, 기기 오류로 수성 도착 시기 1년 연기


(사진) 태양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수성 (NASA, 연합뉴스 제공)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수성 탐사선 ‘미오’가 기기 오류로 인해 수성에 도착하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연기해 내후년 11월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JAXA의 탐사선 ‘미오’는 ESA(유럽우주기관)의 수송 표면 탐사선과 연결된 형태로 6년 전 발사되었다. 현재는 지구와 금성 등의 중력을 이용해 진로를 바꾸는 ‘스윙바이’를 반복하며 수성으로 접근하고 있다.

JAXA는 탐사선에 연결된 ESA 기기에 오류가 발생하여 엔진 출력을 낮춰 운용하게 되었고 수성으로 향하는 궤도를 재검토한 결과, '미오'가 수성에 도착하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연기한 내후년 11월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미오’는 수성을 도는 궤도에 진입해 약 1년간 수성을 둘러싼 자기장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며, 도착 시기가 1년 늦춰져도 관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장을 관측함으로써 수성 내부의 구조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성의 비밀이 풀릴지 전세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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