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탐사선 ‘SLIM’이 영하 170도에 달하는 혹독한 ‘달의 밤’을 세 번이나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SLIM’은 극저온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되진 않았지만, 착륙 후 지금까지 혹독한 ‘달의 밤’을 두 번 넘기며 통신에 성공했고, 3월 30일부터 다시 ‘휴면 상태’에 들어갔었다.
이후 ‘SLIM’에 탑재된 기기 일부에 문제가 발생해 다시 기동될지 주목을 받았는데, 23일 밤 통신을 다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탐사기에 탑재되어 있는 주요 기능은 유지되고 있었고, 달 표면을 촬영해 화상 데이터를 송신하는 데도 성공했다.
JAXA는 앞으로 달의 밤낮 환경에 따라 ‘SLIM’의 기체나 장치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열화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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