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지키기 위해 두 손 맞잡은 韓日... 황새가 이어준 양국 우정


(사진) 멸종 위기인 황새를 지키기 위해 한일 양국이 두 손을 맞잡았다 (황새사랑중앙회, 연합뉴스 제공) 


멸종 위기인 황새를 지키기 위해 한일 양국이 두 손을 맞잡았다. 황새는 전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만 남은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19일 일본황새회와 (사)황새사랑중앙회와에 따르면 황새사랑중앙회와 일본황새회 회원 등 50여 명이 18일 군산 회현면 고사리 마을 인근에 황새의 안정적 번식을 위한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을 세우고 황새 복원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다케 일본황새회 대표 및 김경선 황새사랑중앙회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황새회와 황새사랑중앙회는 지난 2023년 3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황새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협력사업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 황새 이동 경로에 인공 둥지탑을 세우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사진) 황새 (황새사랑중앙회, 연합뉴스 제공) 


지난 2023년 일본 대마도에 첫 번째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을 설치했고 2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군산에 둥지탑이 들어선 것이다.

두 단체는 ”(군산에) 둥지탑을 설치하게 된 계기는 이곳이 과거부터 황새들이 날아와 먹이 활동을 하는 장소이고, 새만금 지역인 만경강 하구와 인접해 황새의 안정적인 서식지 마련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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