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따오기를 지키자… 日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 보호 시설 설치


(사진) 따오기 사진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일본에서 최초로 따오기용 조류인플루엔자 보호 시설이 설치되었다. 따오기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 멸종위기종으로, 한국 일본 모두 특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향후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시 번식에 필요한 따오기가 감염되지 않도록 최대 3마리를 수용할 예정이다.

7일 NHK는 니가타현 사도시 ‘사도 따오기 보호센터’에 따오기 조류인플루엔자 보호 시설이 설치되었고, 환기 시설에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따오기를 넣는 케이지 등이 내부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도 따오기 보호 센터에 따르면, 따오기는 일본 6곳에서 사육되고 있지만, 조류 독감 예방 차원에서 보호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환경성 사도자연보호관사무소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그동안 사도시 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케이스로 따오기를 격리해 왔다. 오늘부터는 이 시설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