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보행 거리에 따라 등산 보험료가 달라지는 보험이 개발됐다. 등산 앱을 전개하는 일본의 ‘야맵’ 그룹은 보행 거리 연동형 상해 보험 ‘산보 보험’을 11일부터 판매할 예정으로, 앱 사용자에게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등산가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존 손해 보험은 확률이나 통계로 보험료를 산출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보험은 사용자의 실제 보행 데이터를 토대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에 가입해 잠정 보험료 2,800엔을 지불하고 1년 후 보행 거리에 따라 추가 보험료를 후불하는 구조다.
연간 보행거리가 25km 이하면 잠정 보험료만 지불하면 되지만, 보행 거리가 연간 100km이상일 경우에는 570엔, 300km는 1,990엔 등으로 보행 거리에 비례해 추가 지불된다. 420km 이상 걸을 경우에는 2,550엔이 최대로 청구되는데, 이는 연간 420km 이상 오르는 사람은 사전에 계획을 제대로 세워 충분한 장비를 하는 사람이 많아 거리에 비례해 사고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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