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훼미리마트는 소비 기한이 임박한 상품에 붙이는 가격 인하 스티커를 캐릭터의 표정과 메세지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실증 실험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실시한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6개 마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식품 낭비 감축에 활용한다.
가격 인하 스티커에 ‘도와주세요’라는 메세지와 우는 표정을 한 주먹밥 캐릭터를 넣어, 가격 인하 상품의 구입율이 오르고 식품 낭비 감축으로 연결되는지를 검증한다.
대상 상품은 주먹밥이나 도시락, 샌드위치 등 소비 기한이 있는 상품으로, 표정이나 메세지가 들어간 가격 인하 스티커와 기존 가격 인하 스티커로 판매 상황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비교 검증한다.
훼미리마트는 가격 인하 스티커 디자인의 소비자 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가격 인하 금액 이외에도 ‘도와주세요’ 등의 직설적인 메세지나 캐릭터가 있는 쪽이 호의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한다.
또, 일본인의 식품 낭비 문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 식품 낭비를 줄인다”는 이념에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실증 실험을 하기로 했다.
훼미리마트는 2023년도 식품 로스를 2018년 대비 28.9% 삭감했으며, 2050년에는 80%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