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 日기시다 총리 후임 자리에 역대 최다 9명 출마


(사진) 일본 도쿄에 있는 자민당 본부 건물 (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역대 최다인 9명이 출마한다.

12일 NHK는 오전 10시 당본부 9층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입후보 접수가 시작되었고 선거 관리 위원장을 맡는 아이자와 전 국회 대책 위원장이 접수 개시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대신이 물러나면서 현직 각료 및 당 간부 등이 입후보를 표명한 가운데, 후보자 수는 1972년에 추천인 구조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다인 9명이었다.

접수는 오전 10시 15분에 마감되었으며, 이후 후보자 대리인이 추첨을 통해 신고 순서가 결정된다. 9명은 입후보 신고를 마친 뒤 오후부터 당사에서 열리는 입회연설회에 임해 본격적인 논전이 시작된다.

선거전에서는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한 당 개혁 및 정치 개혁 방식, 경제·재정 정책과 고물가 대책, 육아 지원을 포함한 사회 보장 정책, 인구 감소 대책과 지방 활성화 방안, 외교·안보 정책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지난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국 당원·당우 투표가 진행되며, 국회의원 1인 1표인 ‘국회의원표’와 같은 수의 ‘당원표’ 합계로 선출한다. 국회의원 투표는 오는 27일 당사에서 진행되며 전날 26일까지 투표가 마감되는 당원표와 함께 즉석에서 개표돼 새 총재가 선출될 전망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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