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월간 최다… 휴가 시즌과 맞물려, 한국인 75만명 방문 2위


(사진) 후지산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 (EPA 연합뉴스 제공)  


7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329만 명으로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휴가 시즌과 맞물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늘었고 중국 관광객도 증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7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추산 329만 2,500명으로 6월의 313만 명을 웃돌며 월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일본 매체 NHK는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휴가시즌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았고, 대만이나 필리핀, 미국 관광객이 계속 호조세를 보였던 점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중국이 77만 6,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75만 7,700명, 대만 57만 1,700명, 홍콩 27만 9,100명이 뒤를 이었다.

국가·지역별로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경우는 재작년 10월 코로나19 입국 제한이 크게 완화된 이후 처음이다. 또 올해 1월부터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06만9,900명으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2,000만 명을 넘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조사를 실시한 23개 국가와 지역 중 19개 국가와 지역에서 7월 사상 최다를 경신하는 등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넓은 국가·지역 여행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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