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랜드마크 관광지 교토를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면서 관광객 유입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023년 교토부 관광객 유입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7,51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다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7,430만 명을 가뿐히 웃돌았다.
신문은 2023년 5월 2023년 5월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이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회복된 점과 엔화 약세로 인바운드가 증가한 점이 큰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2023년 교토부를 찾은 전체 관광객 가운데 약 66%(5,028만 명)는 교토시를 찾은 사람들이다. 교토시 유입만 보면 2019년(5,352만 명) 수준을 하회한다. 교토부 북부 지역 등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고 한다.
한편, 2023년 한 해 동안 교토부에서 관광객이 숙박비를 비롯한 식비, 선물비 등에 지출한 관광소비액은 1조 6,578억 엔이다. 2019년의 1조 3,276억 엔보다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토시에서 지출한 소비액은 1조 5,366억 엔으로 전체의 약 92%를 차지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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