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방문 관광객 4달째 313만명, 한국인 1등…4달째 300만명↑


(사진)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 시부야스카이에서 밤하늘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 (사진 제공: JK-Daily)

6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313만여 명 중 70만여 명으로 약 4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방일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30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313만 5,600명이다. 단월로는 처음으로 300만 명 돌파했던 3월(약 308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는 약 1,777만 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19년 같은 기간(약 1,663만 명) 대비 100만 명 늘어난 규모다.

JNTO는 “일부 국가에서 방학을 포함한 연휴 등에 맞춰 대만이나 미국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 수요가 늘었고, 한국이나 중국에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가 꾸준히 호조를 보인 게 상승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국가와 지역별로는 한국이 70만 3,3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국 66만 900명, 대만 57만 4,500명, 미국 29만 6,400명 순이었다.

JNTO는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조사 대상 23개 국가와 지역 가운데 18개 국가와 지역(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인도·호주·미국·캐나다·멕시코·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북유럽 지역·중동 지역)에서 6월 단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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