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에서 전철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다카오산(高尾山)은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모자를 만큼 다양한 즐거움이 존재한다. 신주쿠역에서 케이오선 다카오산구치행 준특급 열차를 탄 후, 다카오산구치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커다란 다카오산. 내리자마자 다양한 일본의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는 상점가를 볼 수 있다. 일본식 빙수부터 토로로 소바와 화과자까지 즐길 수 있다.
등산로는 크게 6개의 종류로 나뉘어져 있는데, 1번 산행길은 가장 즐길 거리가 많고 인기가 있으며 6번 코스는 승려들의 수행 장소인 비와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등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산행 시작 전 보이는 지도를 보며 어떤 길로 갈지 선택할 수 있다.
다카오산을 산행하다 보면 자연 친화적으로 서식 중인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원숭이 공원, 야생화 정원, 다카오산 야쿠오인 사원 등 많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산행 중에도 곳곳에 보이는 다카오산의 명물인 당고와 음료, 간단한 먹을거리들은 산행을 더욱더 즐겁게 해준다.
정상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후지산의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듯 반짝인다.
다카오산은 사계절 어느 때에 가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맥주 정원을,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반짝이는 노을과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산행하는 것에 자신이 없거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있어 산의 중반 이상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산행에 자신이 있다면 하산할 때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쾌한 바람을 가로지르며 리프트를 타고 내려갈 때의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이다.
하산 후, 다카오산구치역으로 돌아가면 시원한 계곡이 맞이해준다. 더운 날에는 잠시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먹거리와 함께 몸의 열기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역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등산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밖에도 역 근처에는 다카오599박물관, 치치부타마 국립공원 등이 있으니 하루 종일 즐기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기사 작성: 청년기자단 유다현 기자)
*본 기사는 JK-Daily 청년기자단에 의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