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 목표, 미 정부 고위급 관계자 밝혀… 정상 교체돼도 3국 연계는 계속


(사진) 작년 8월 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오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제공)

미국 정부 고위급 관리자가 한미일 3국 정상의 회담이 연내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이 교체되더라도 3국의 연계는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3국간 정상 회담을 1년에 한 번씩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16일 NHK에 따르면,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본회의(NCS)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5일 강연에서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을 의향을 나타낸 점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적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우리는 3국 간 협력을 어떻게 제도화하고 변화를 견디며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회합을 계속해 갈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포함해 연내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할 것임을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가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포기하고 선거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바이든 행정부로서3국 정상이 교체되더라도 대북 대응으로 계속 연계하되도록 협력 관계를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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