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나미 아카리, 여자 레슬링 53kg급 ‘금메달’…공식전 137연승 달성


(사진) 일본의 후지나미 아카리(우측)가 에콰도르의 루시 야밀레트 예페스 구스만(우측)을 꺾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일본의 여자 레슬링 후지나미 아카리(20)가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14일차인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여자 53kg급 결승이 열렸다.

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 후지나미 아카리는 세계 랭킹 1위 루시 야밀레트 예페스 구스만(에콰도르)를 상대로 10-0 완성을 거뒀다.

후지나미는 이번 승리로 공식전 137연승 무패 신화를 달성했다. 일본 선수가 해당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도쿄올림픽의 무코다 마유에 이어 2회 연속이다.

(사진) 일본의 후지나미 아카리가 금메달을 따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후지나미는 4살부터 레슬링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레슬링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지도와 아낌없는 조력, 그리고 그녀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중학교 2학년부터 무려 7년간 공식전에서 한 번도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아버지는 후지나미의 코치로서 함께했고, 후지나미는 공식전 137연승으로 올림픽 정점에 섰다.

후지나미에 패한 루시 야밀레트 예페스 구스만(에콰도르)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팡첸위(중국)와 최효경(북한)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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