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내 경기 판단 ‘제자리걸음에도, 완만하게 회복’ 6개월째 유지


(사진) 일본 도쿄 아오미 컨테이너 터미널 (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국내 경기에 대한 총괄 판단을 ‘최근 제자리걸음도 보이지만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로 유지하며, 6개월 연속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25일 일본 NHK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월례경제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월례경제보고는 국내 경기 동향에 관한 정부의 공식 견해를 정리한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개인소비 △설비투자 △주택건설 △공공투자 △수출 △수입 △무역 및 서비스 수지 △생산 △기업수익 △업황 판단 △도산 건수 △고용 정세 △국내 기업 평가 △소비자 물가 등 14개 항목의 경제 지표를 분석·작성한다.

경기 총괄 판단의 기준이 되는 14개 개별 항목 중 10개(개인소비·설비투자·주택건설·수입·무역 및 서비스 수지·생산·기업수익·도산건수·고용정세·소비자물가)는 전월의 판단을 유지했다.

수출은 중국향 수출이 저조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쳐 ‘대체로 제자리걸음이다’로 하향 조정했다. 공공투자는 작년도 추경예산에 의한 공공사업 집행이 진행되고 있어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동향에 대해서는 “고용·소득 환경이 개선하는 가운데 각종 정책 효과도 있어 완만하게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서방 국가의 높은 금리 수준과 중국의 부동산 시장 정체에 따른 영향 등 해외 경제의 해방 리스크를 지적하며 “물가 상승, 금융 시장의 변동 등에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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