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택배사 ‘사가와큐빈’, 문 앞 배달 9월부터 시작… 물류업계 인력난 해결 위해 재배달율 줄일 목표

(사진) 일본 도쿄 도로 (지지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택배사 사가와큐빈이 문 앞까지 택배 물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9월 2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일본에서 트럭 운전자의 시간외 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심각해진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달율과 운전자 부담을 줄일 목표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가와큐빈은 그동안 도난 및 파손 우려로 일부 제한된 택배만 문 앞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부재 시에도 택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우선은 개인용 회원을 대상으로 시행할 전망이다.

일본 대형 택배사 중에서는 야마토운수가 6월, 일본우편은 2019년에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재배달율은 전년동월 대비 1.0%p 낮은 10.4%였으며, 올해 안으로 6%까지 낮출 목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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