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 매력 알리고 인재 확보 위해 VR 벌채 체험 수업 열러… 면적의 80%가 산림인 日 시마네현서


(사진) 시마네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임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임업 종사자를 확보하고자 VR 벌채 체험 수업이 열렸다.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시마네현 한 고등학교에서 VR 벌채 체험 수업이 열렸다. 면적 약 80%가 삼림인 시마네현에서 학생들에게 임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임업 종사자를 확보하고자 마쓰에농림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10일 NHK는 수업 초반 학생들과 임업 종사자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마트 직원에서 이직한 지 3년째인 38세 남성은 “AI가 따라할 수 없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일의 매력을 알렸으며, 졸업생이자 시마네현립 농림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도 “목재를 운반하는 대형 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일에 종사해서 좋다”고 체험담을 전했다.

이후 학생들은 VR용 고글을 쓰고 360도 실사 영상을 보면서 거대한 나무를 전기톱으로 베어내는 작업을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체험했고, 실제로도 전기톱을 들어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재작년도 기준 988명으로 매년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벌채량 증가로 올해 말까지 1,072명의 인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농림수산진흥센터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임업의 매력을 계속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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