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관광백서’에서 ‘오버 투어리즘’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진행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18일 각의 결정된 일본 관광백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방일 외국인 여행자는 2,507만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 2019년의 약 80%까지 회복했다. 월별로 보면 작년 10월은 2019년 수준을 웃도는 수준으로 2019년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18일 NHK는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일부 지역에서 대중교통 혼잡, 사진 촬영을 위한 사유지 출입, 쓰레기 투기 등 지역 주민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오버 투어리즘’(관광 공해)이 일어나고 있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은 올해 3월 전국 20개 지역을 ‘오버 투어리즘’ 방지와 억제를 위한 계획을 책정하는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관광백서에는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작년 외국인 숙박객 수를 보면 도쿄나 오사카, 아이치를 중심으로 3대 도시권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해, 집중되는 인바운드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지역만의 매력을 살려 부가가치가 높은 체험 투어 조성 등 대책을 강화하고 다국어 대응 등 수용 측면의 환경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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