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업계, 장시간 근무 ‘비정상’…절반가량이 월 225시간 넘어


(사진) ‘일본애니메이션필름문화연맹’ 설립 발표 회견에 참석한 우에다 마스오 대표이사(중앙) 등 = 2023년 5월, 도쿄도 도시마구 (교도통신)

일본 일반사단법인 ‘일본애니메이션필름문화연맹’(도쿄)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절반가량이 월 225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는 근무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파트타이머를 제외한 근로자의 평균 근무시간은 월 163.5시간이다. 연맹은 애니메이션 업계의 근무시간은 “매우 길고, 정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연맹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무 실태 조사는 처음 실시했다. 응답 수는 323건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애니메이터 191명, 연출 44명, 제작 관계 35명, 성우 23명 등이다.

성우를 제외하면 전체의 30.4%가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했으며, 가장 길게는 월 336시간이었다. 한달간 평균 휴일 일수는 6일 미만이 58.8%였다.

전체의 37.7% 차지하는 애니메이션 관련 업무 실수령액은 월 20만 엔 미만이다.

근무시간 및 수입 면에서 어려운 실정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가’는 질문에 성우를 포함한 전체의 71.8%가 ‘그렇게 생각한다’ ‘강하게 그렇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5639673090785684  2024/03/27 17:4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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