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지 이시카와현에서 희망을 주는 꽃, 에어리플로라의 출하가 한창이다. 에어리플로라는 이시카와현에서 개발된 프리지아의 일종으로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입학이나 취업 축하 선물로 인기가 많다.
26일 NHK는 이시카와현 시가정에 거주하는 하마야(74) 씨가 이날 통통하게 부푼 꽃봉오리를 확인하면서 한송이 씩 가위로 정성스럽게 따고 2월에 복구된 수돗물에 담가 보관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야 씨는 NHK 인터뷰에서 지진으로 비닐하우스가 일부 부서졌지만 지진 다음날부터 3일동안 하우스와 온도 관리 설비를 직접 수리해 예년처럼 재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으며, “희망의 꽃말을 가진 에어리플로라는 꽃봉오리가 하나 하나 피기 때문에, 앞으로 하나씩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키웠습니다”고 밝혔다.
에어리플로라는 입학식 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초까지 출하되어 일본 각지 꽃집 등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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