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로 아키, 빗속 이별…日 도쿄, 추모식 3천명


(사진) 도쿄도 오타구에서 열린 야시로 아키의 ‘추모식’ = 26일 오후 (교도통신)

지난해 12월, 73세로 별세한 가수 야시로 아키의 ‘추모식’이 26일 일본 도쿄도 오타구의 야나기아레나에서 열렸다.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동료 가수와 팬 등 총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 복귀를 열망했던 야시로의 염원에 부응하는 형태로, 현장 연주는 생전의 노랫소리를 실은 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됐다. 야시로가 좋아했던 팔레노프시스와 장미, 보라색 카네이션 등으로 꾸며졌고, 대표곡 ‘뱃노래’와 ‘비의 모정’ 등이 연주되는 가운데 헌화 행렬이 이어졌다.

추모객들로부터는 차례차례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야시로가 데뷔했을 당시부터 알고 지낸 배우 사토미 코타로(87)는 “고생하셨습니다. 아키짱”, 가수 아츠키 히로시(76)는 “노래의 동료, 동지. 정말 떠났다는 마음에 매우 쓸쓸합니다”라고 전했다.

추모식에서는 생전에 녹음한 야시로의 목소리 데이터를 합성한 인공지능(AI) 음성도 전달됐다. “인생의 불꽃은 다 타도, 영혼은 되살아난다고 믿습니다” “야시로 아키는 행복했습니다”는 목소리가 식장에 울렸고, 추모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5270518924378777  2024/03/26 18:4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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