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노토반도 북부에서는 곳곳의 도로가 토사로 막혀 있다. 이재민 지원 및 복구 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바닷길로 중장비를 옮기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4일 기체 위에서 피해 지역의 모습을 취재했다.
노토반도 북쪽에 위치한 와지마시의 오카와 해변은 전날 폭우로 흘러내린 토사가 강물을 따라 떠내려 온 탓인지 인근 해변이 탁하다.
오전 10시 전, 와지마시 오카와 해변 앞바다에서 대기 중인 해상자위대 수송함 ‘오스미’로부터 호버크래프트형 상륙정(LCAC) 2척이 연이어 흰 연기를 내뿜으며 출발했고, 해변에 상륙했다.
해변에 내린 헬멧과 위장복을 착용한 대원들은 양륙정에서 불도저 등의 하역을 유도했다.
노토반도 북부는 험준한 산이 많아 도로 곳곳이 산사태로 유실됐다. 육상자위대는 지원 물자 등 수송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통행이 막힌 원인인 토사와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바닷길로 중장비를 옮겼다고 밝혔다.
LCAC는 해변과 수송함 오스미를 여러 차례 왕복했으며, 굴착기 등 총 5대의 중장비와 인력 수송용 차량 등도 줄줄이 상륙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15561853667148565 2024/01/04 18:1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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