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궁내청이은 1일 일본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왕실 신년 축하 행사인 ‘신년 일반참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자연재해 때문에 신년 일반참하가 취소된 경우는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매년 1월 2일 천왕 부부와 상왕 부부, 그리고 아키시노노미야 부부 등 왕족들이 오전 3회, 오후 2회 총 다섯 번에 걸쳐 왕궁 궁전 발코니에 서서 사람들의 축하에 보답하는 일반참하를 진행하는데, 1일 오후 이시카와현 노토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올해 신년 일반참하가 취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궁내청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왕궁 일반참하가 취소된 것은 처음으로 천왕 부부는 현지 추위가 심한 가운데 인명 구조와 소화 활동 등이 한시라도 빨리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궁내청은 “천왕 부부와 상왕 부부가 지진 피해 상황에 마음 아파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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