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에서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푸른 용의 기운이 담긴 겐다마가 제작되었다. 겐다마는 본체와 공이 줄로 이어져 있는 장난감을 요요처럼 당겨서 양 옆 받침대 혹은 위쪽 뾰족한 곳에 끼워 넣는 일본의 전통 장난감으로, 야마가타현은 일본에서 겐다마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21일 NHK는 내년 용의 해를 기념해 겐다마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야마가타현 나가이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귀여운 용의 얼굴과 꼬리가 그려진 옥색 구슬과 손잡이를 끈으로 잇는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십이간지를 넣은 겐다마를 생산한 해당 제조업체는 매년 이 시기가 가장 바쁘다고 하며, 이번 용 겐다마는 1,500개 정도 생산될 전망으로 향후 나가이시 휴게소나 온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겐다마 제조업체 사장은 NHK 인터뷰에서 “내년 한 해 활기찬 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새해에 가족끼리 모였을 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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