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24년 춘계노사협상(춘투)에서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지역의 지자체와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전국 노동국에 임금인상에 대해 논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내년 춘투를 위해 전국 노동국에 1월과 2월을 중심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임금인상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각 지역의 지자체와 노동 단체, 경제 단체는 정기적으로 노사정회의를 열고 근무방식 개혁 및 노동환경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임금인상 관련 협상은 일반적으로 일본 최대 노동조합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 산업별 노동조합의 방침을 바탕으로 기업별로 이루어지는데, 지역 차원의 논의를 장려해 지방 지역과 중소기업까지 임금인상 물결을 확산시킬 목적이라고 NHK는 풀이했다.
노사정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인력난 대책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책 외에도 파트타이머 형태의 근로자가 일정 수준의 연봉 액수를 넘기면 사회보험료 부담이 발생해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연봉의 벽’을 허물고 일할 수 있는 대책 등이 다루어질 전망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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