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 ‘블루카본’이 온실가스 감축 대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 미야기현에서 굴 양식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초로 굴 양식으로 숨쉬는 바다를 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끌리고 있다.
NHK에 따르면, 미나미산리쿠정은 도호쿠대학과 협력해 특산 굴 양식장에 부착하는 해조에 이산화탄소를 흡수시켜 블루카본 인증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굴 양식으로 블루카본 인증에 성공하면 일본 첫 사례라고 한다.
블루카본으로 인증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인증기관을 통해 매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미나미산리쿠정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심이 있는 기업 등에 매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호쿠대학 대학원 콘도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지방이 자신들의 자원을 가치로 잘 바꿔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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