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닌텐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간판 게임 ‘젤다의 전설’ 실사판 영화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개봉일은 미정이다.

영화 프로듀서는 ‘슈퍼마리오의 아버지’이자 ‘젤다의 전설’ 제작에도 참여한 미야모토 시게루와 아라드 프로덕션(Arad Productions)의 아비 아라드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닌텐도는 공동제작사로 아라드 프로덕션과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이며, 이 영화의 메가폰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유명한 웨스 볼이 잡는다.

영화 제작비 50% 이상을 닌텐도가 출자하고,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배급과 공동 출자를 진행한다.

닌텐도는 자사의 IP 영상화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게임 전용기와는 다른 경로로 전 세계 여러분이 닌텐도가 만든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접할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닌텐도만의 독자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께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1986년 ‘젤다의 전설’ 출시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는 닌텐도 간판 게임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출시 사흘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