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퇴위한 아키히토 상왕의 부인이자 나루히토 일왕의 모친인 미치코 상왕비가 오늘(20일) 89세 생일을 맞았다고 NHK 등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 궁내청에 따르면 상왕비는 도쿄 아카사카 어용지(왕실 소유지)의 센토고쇼에서 계절 화초를 즐기며 상왕과 함께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이행되면서 외출 횟수를 점차 늘렸다고 한다.
5월 중순, 일본의 천년고도 교토와 나라를 상왕과 함께 4년 만에 방문했다. 7월에는 도치기현 나스정에 위치한 왕실 별장에서 정양하고, 8월에는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정에 머물며 현지 주민들과 교류를 가졌다.
상왕비의 생일 축하 행사는 간소하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인원을 늘려 진행된다고 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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